원더스의 괴짜 구단주 허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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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를 야구부에서 받아준다는 이유로 서울대에 간 사람. 젊은 나이에 재벌이 됐지만 야구에 미쳐 스스로 야구단을 만든 괴짜. 국내 최초의 독립리그 야구팀 '고양 원더스'의 구단주 허민(35)은 대학을 졸업한 뒤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프로야구 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졌다고 한다.

그의 몸에는 '사업가'와 '야구인'의 피가 모두 흐르고 있다. 할아버지는 북한 최초의 고무 공장을 세웠고, 아버지는 부산 중·고 야구 선수였다. 그는 야구부가 없는 부산 대동고를 나왔지만 그 안에서 학교 대표 투수였다. 1995년엔 서울대 응용화학과에 입학한 뒤 후보 투수가 됐다. 서울대 최초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을 했고, 2001년 친구 다섯 명과 벤처회사 '네오플'을 설립했다. 그리고 2005년 출시한 '던전앤파이터'의 대성공으로 청년 재벌이 됐다. 야구보다 사업에 먼저 성공한 셈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공을 던지다 어깨 관절순이 손상돼 빠른 공을 던질 수 없게 된 그는 재벌이 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원조 너클볼러' 필 니크로에게 너클볼을 배웠다. 2008년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결국 그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지난 9월 15일 KBO와 '고양 원더스' 창단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결국 '구단주'의 꿈을 이뤘다.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결국 '야구의 꿈'도 이룬 것이다.

그가 창단한 '고양 원더스'는 1군도 아닌 2군 리그 참가가 목표인 독립 구단이다. 거기에 그는 3년 동안 50억원을 쓰겠다고 했다. 어려움이 많을 거라는 예상에도 의연하다. "당장 어렵더라도 뜻과 길이 맞다면 언젠가 목적지에 이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그는 창단과 선수 모집(트라이아웃)에 이어 김성근 감독 영입이라는 예상하기 어려운 행보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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